금호생명 용병덕에 2연승

인천 금호생명 팰컨스의 특급용병 샘과 바이어스가 팀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금호생명은 15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원정경기에서 샘(33점·3점슛 3개·8리바운드)과 바이어스(24점·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 삼성생명을 76대73으로 따돌렸다.

이날 승리로 금호생명은 6승16패를 기록해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고 삼성생명은 11승12패로 4위를 지켰으나 5위 한빛은행(10승13패)에 다시 1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전반초반 금호생명은 삼성생명 박정은(18점·3점슛 3개)에게 3점슛 2개를 허용하고 필립스(9점)에게 잇따라 골밑슛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금호생명은 샘이 파워넘치는 골밑돌파와 3점슛으로 팀의 득점을 이끌고 바이어스의 골밑슛이 가세했으나 전반을 37대41로 뒤졌다.

그러나 금호생명은 3쿼터에 접어들면서 밀착수비로 삼성생명의 정은순과 변연하를 무득점으로 묶고 샘의 골밑슛으로 43대41로 역전에 성공한 뒤 바이어스와 샘이 번갈아가며 삼성생명의 골밑을 공략, 이미선(16점)의 3점슛과 골밑돌파로 추격에 나선 삼성생명에 60대53으로 앞서나갔다.

마지막 4쿼터에서 금호생명은 삼성생명의 센터 맵(13점)에게 골밑을 내준 뒤 경기종료 52초를 남기고 3점슛까지 허용, 75대73까지 추격 당했으나 종료 19초를 남긴 상황에서 한현선이 상대 변연하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중 1개를 성공시켜 76대73으로 신승했다.

삼성생명은 경기종료 3초를 남기고 변연하가 던진 3점슛이 림을 맞고 나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실패해 마지막 한장 남은 4강 플레이오프 티켓 획득을 다음경기로 미뤄야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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