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한양 꺾고 2연승

‘대학배구의 신흥명가’ 인하대가 2002 현대카드 배구슈퍼·세미프로리그 2차대회 대학부 경기에서 2연승으로 선두를 달렸다.

인하대는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학부 2차대회 두번째 경기에서 풀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양대를 3대2로 물리쳤다.

이로써 1차대회를 6전 전승으로 우승했던 인하대는 무패행진을 계속하며 2차대회 더블리그에서 2승을 기록, 한양대(1승1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한 세트씩을 주고받아 2대2로 동률을 이룬 가운데 마지막 5세트 중반 5-8로 뒤져 패색이 짙던 인하대는 이후 세터 권영민을 축으로 끈끈한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13-13의 균형을 이뤄냈다.

기세가 오른 인하대는 구상윤의 서브에이스로 한 발짝 앞서나간 뒤 16-15에서 센터 김현석이 한양대 신입생 거포 강동진의 공격을 극적으로 막아내 접전을 마무리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경기대가 주포 이형두의 눈부신 공격에 힘입어 도내 맞수 성균관대를 3대1로 제압, 1승1패를 기록했다.

한편 17일 열린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김세진(21점·4블로킹)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맞수 현대캐피탈을 3대1로 꺾고 46연승을 달렸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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