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일죽 면사무소

안성시 일죽면사무소가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목욕을 시켜주고 있어 화제다.

김명신 면장(56)은 독거노인들이 목욕을 하고 싶어도 거동이 불편한데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워 목욕을 하지 못하는 현실을 늘 안타깝게 여겨왔다.

이에 김면장은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와 일죽목욕탕의 협조를 얻어 매월 첫째, 셋째주 월요일 면장과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모금한 후원금으로 목욕비용을 충당, 200여명의 노인들에게 목욕을 시켜주고 있다.

특히 목욕 당일에는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장 등이 면사무소 차량과 직원 차량을 이용, 목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등 업무를 분담하고 있어 노인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무료 목욕봉사를 올해 특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면장은 이같은 봉사가 주민과 공무원간 상호신뢰와 공감대를 형성해 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노인공경의 미덕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안성=엄준길기자 jkeo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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