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월드컵은 외국인 현장체험을 통한 교통·숙박 등의 문제점을 도출, 보완하는 등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모든 준비는 마무리 됐고 남은 100일동안 월드컵 붐조성만이 남아있다.
도내에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할 특급 호텔 등이 태부족하다는 점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수원시가 펼쳐오고 있는 독특한 월드컵 3대 시책중의 하나인 홈호스토와 홈스테이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수차례에 걸쳐 홈호스트 가정에서 민박을 시험 테스트한 결과 호평을 받아 홈호스트의 성공에 자신을 갖고 있다.
무료로 민박을 하게 하는 홈호스트에는 2천300여가구가 신청했고 유료인 홈스테이도 1천여가구가 참여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최소한의 대화를 할 수 있는 외국어 회화교육과 에티켓교육, 참가국 요리강습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월드컵 기간 동안 배낭객 등 노숙을 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만석공원과 서호공원에 텐트 120동, 캠핑카 40대를 갖춘 월드빌리지를 운영키로 했다.
월드빌리지에는 상설이벤트 등 볼거리와 인터넷 룸 등 즐길거리, 갈비축제 등 먹거리, 살거리, 쉴거리를 마련키로 했다.
수원의 교통망은 사통팔달의 철도와 도로망으로 연결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월드컵 경기장이 경부고속도로 수원IC에서 5㎞거리에 있고 신갈∼안산간 고속도로으 동수원IC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진입로가 곧게 뻗어 진입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또한 오는 4월말 월드컵경기장∼호텔 캐슬을 잇는 구간의 8차선도로가 완공, 시내르 관공하는 국도42호선과 연결,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경기장 경유 버스노선도 현재 7개 노선96대에서 9개노선 105대로 늘리고 공항리무진도 증편 운영하며 셔틀버스는 4개노선에 79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난 2월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는 교통정보센터로 원활한 교통소통에 기여하고 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건축미와 안전뿐만 아니라 관람객과 선수가 하나가 되는 꿈의 구장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성을 첨단 하이테크 건축기술로 표현했으며 미래지향적인 개념과 모두가 참여하는 개방적 이미지를 담고 있다.
특히 경기장 전면은 화성의 4대 성문중 하나인 장안문의 이미지를, 151개 화장실은 봉화대를 본떠 전체적으로 성곽도시를 상징화했음을 한눈에 짐작할 수 있다.
스탠드는 완만한 곡선으로 처리해 어느 좌석에서나 선수들의 움직임과 열광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만끽할 수 있다.
더욱이 다른경기장과 달리 관람석에는 1인1의자갖기 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경기장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통역자원봉사자는 수원경기를 치르는 세네갈, 코스타리카, 포르투갈중 불어, 스페인어는 모집인원을 초과했으며 포루투갈어는 경기 당일 포르투갈 대사관의 협조를 받기로 했다.
수원의 예선3경기와 16강전중 미국-포르투갈, 브라질-코스타리카전, 16강전은 이미 국내분의 예매가 완료됐고 세네갈과 우루과이전도 조만간 매진될것으로 보인다.
수원시 월드컵추진상황실 이필근 계장은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모든 준비는 마무리 됐으며 남은 100일동안 월드컵 붐조성을 위해 전직원과 시민이 나서야 할때”라고 말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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