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소방 진압요원에 당당히 합격한 맹렬 여성이 있다.
서울여자간호대학 간호학과를 나온 이영아양(24·월롱면 덕은리)이 바로 그 주인공.
김양은 특히 아버지 이웅호씨(52·금촌 소방파출소장)에 이어 소방관이 된 부녀(父女) 소방관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6개월동안 간호사 생활을 하던 이양은 평범한 간호사 생활보다는 남들이 해보지 못한 분야를 개척해 성취감을 맛보고 싶은 욕망에 남자들만이 응시하는 화재진압 요원에 도전장을 내게 됐다.
모범 소방공무원으로 알려진 이양의 아버지는 “진압요원 분야가 힘든 분야여서 처음에는 만류했지만 ‘여자이기 때문에 못한다는 것은 이유가 될 수 없다’며 응시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쾌활한 성격의 이양은 “남자들 못지 않게 화재 진압에 앞장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최초의 여성소방서장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파주=고기석기자 koks@k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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