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기술 꿈나무들에게 심어줄터"

“20여년간 프로축구선수로 활동하며 경험했던 모든 것을 한국의 어린 선수들에게 전수시켜 한국축구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지난 18일 입국한 경수상파울루축구클럽(G.S.S.P.F.C)의 페레이라 감독은 자신의 프로경험을 살려 한국축구의 기초가 될 꿈나무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페레이라 감독과의 일문일답.

-한국을 방문한 소감은.

▲한국은 브라질과 모든 면에서 다르지만 일본 프로팀에서 8년간 활동하면서 동양문화에 어느정도 익숙해 있어 그리 낯설지가 않다. 적응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경수상파울루클럽에서 한국의 꿈나무들을 지도하게 됐는데.

▲우선 내 자신의 경험을 어린 선수들에게 최대한 전달할 생각이다. 또 브라질 상파울루 FC에서 일주일 단위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내면 그 프로그램에 맞춰 강습이 진행될 것이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브라질축구를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가.

▲브라질축구는 공을 갖고도 빠르고 유연한 움직임을 자랑으로 하기때문에 어린선수들이 공과 함께 생활하면서 많이 다룰 수 있게해 기존의 습관을 고치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도록 할 생각이다.

-오랫동안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했는데 한국과 일본축구를 비교한다면.

▲일본은 외국의 좋은 선수들을 많이 유입해 축구기술이 많이 신장됐다. 그에 반해 한국은 외국선수가 많지 않아 축구기술의 이전이 적은 것이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한국 축구에 대해 평가한다면.

▲한국축구는 기술도 좋고 선수들이 빠르다. 현대 축구는 기술적 차이가 크지 않기때문에 누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더 많이 갖는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고 생각한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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