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SBS가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에서 안정된 조직력을 과시하며 3연승을 달렸다.
SBS는 21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김성철(28점·8리바운드)의 외곽포와 리온 데릭스(22점·18리바운드·7어시스트)의 골밑슛을 앞세워 에릭 이버츠(32점·17리바운드)와 말릭 에반스(15점·10리바운드) 두 용병이 분전한 여수 코리아텐더에 93대7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SBS는 22승22패로 전주 KCC와 공동 5위에 올라섰다.
SBS는 전반 데릭스의 골밑슛과 고비 때마다 김성철, 김상식(10점), 김 훈(7점)의 3점포가 터지며 이버츠와 에반스가 22점을 합작한 코리아텐터를 47대38로 앞선 채 마쳤다.
SBS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김성철, 김 훈의 가로채기에 이은 잇따른 속공과 김상식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렸으나 코리아텐더의 이버츠와 에반스에게 연속 골밑슛을 허용, 3쿼터 2분38초를 남기고 62대58, 4점차까지 쫓기며 고비를 맞았다.
그러나 SBS는 이후 데릭스와 퍼넬 페리(18점·14리바운드)의 골밑 득점과 김성철의 3점슛 2개로 74대60으로 점수차를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편 대구경기서는 인천 SK가 대구 동양에 76대84로 져 4연승의 희생물이 되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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