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제29대 고양시 의사회장에 김기덕 박사(49)가 취임한다.
김 회장은 “국민 건강권 수호를 위해 의약분업이 원점에서 재검토 되도록 노력하고 고양시 의료봉사단 설립 지원 등 불우이웃돕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의사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 회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소감은.
▲ ‘잘 할 수 있을지’걱정도 있으나 어떤 어려운 일이 닥쳐도 400명에 가까운 고양시 의사회원들이 적극 도와 줄 것이라 믿고 최선을 다 하겠다.
-시행 2년째를 맞고 있는 의약분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준비안된 의약분업을 시행하면 국민불편과 연간 4조원 이상 건강보험재정이 낭비될 것이라고 의사들이 경고했으나 정부는 집단 이기주의로 매도했고 문제점이 속속 나타나자 의사들 탓으로 돌리고 있다. 의협과 보조를 맞추며 의약분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도록 정부를 설득하겠다.
-의료행위에서 가장 중요한 환자와 의사간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의사 면허증을 받으며 우리는 무엇보다 존엄한 인간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의무와 사명도 함께 부여 받았다. 병들어 아픈 사람들을 위로하며 고통을 함께 나눌 줄 아는 의사가 돼야한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할 것이다.
-가장 우선 추진할 정책이 있다면.
▲무면허 사이비 의료행위와 약국의 임의 조제 등 각종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불법 진료 고발센터’를 운영하고 ‘의료 불편 신고 센터’를 개설, 환자 편의를 돕고 비윤리적인 의료인이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
-기타 계획이 있다면.
▲시민과 함께하는 의사회가 되도록 ‘고양시 의료봉사단’설립을 지원하고 불우이웃돕기와 건강 캠페인에 적극 참여할 생각이다. 또 우애가 넘치는 의사회가 되도록 반조직 개편, 각종 동우회 활성화 지원 등에 임원들과 적극 노력하겠다./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