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 5라운드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경기에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의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날 전망이다.
주말 경기 가운데 가장 큰 관심사는 23일 전주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공동 5위팀 안양 SBS와 전주 KCC전으로 양팀 모두 연승 행진을 이어갈 지가 관심사다.
SBS(22승22패)는 리온 데릭스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동안 부진을 면치 못하며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까지 몰렸었으나 한 달간 휴식을 취한 데릭스의 복귀로 3연승을 올리면서 확실한 승수쌓기에 나선 상태다.
최근 두경기에서 SBS는 데릭스와 퍼넬 페리의 안정된 골밑플레이와 김성철, 김 훈 등의 외곽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진입하겠다는 각오다.
상대 KCC가 6연승을 달리며 상승세에 있기는 하지만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3승1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어 4연승을 향한 선수들의 자신감이 최상에 올라있다.
SBS는 오히려 4연승으로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대구 동양과의 24일 안양 홈경기가 연승행진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1일 동양전에서 조니 맥도웰, 문경은 등 주전들의 후반 체력저하로 참패를 당한 인천 SK는 원주 삼보와 서울 삼성 등 비교적 쉬운 상대와 승부를 갖는다.
선두권에서 멀어진 인천 SK(25승19패)는 주말 2경기에서 적어도 한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중위권으로는 가장먼저 플레이오프 안정권인 26승 고지에 오르며 3위를 굳히겠다는 계산이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