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SBS가 올시즌 대구 동양과의 경기에서 6전 전패를 당하며 또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다.
SBS는 24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퍼넬 페리(26점·12리바운드)와 리온 데릭스(11점·11리바운드) 두 용병이 분전하며 막판까지 맹추격을 펼쳤으나 라이언 페리맨(25점·18리바운드)이 활약한 동양에 72대74로 져 주말 2연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SBS는 22승24패로 여전히 6위를 지켰으나 이날 승리한 7위 서울 삼성(21승25패)에 1게임차로 쫓겨 6강진입이 불투명하게 됐다.
SBS는 전반 동양의 김승현(16점·7어시스트)에게 잇따라 3점슛을 허용하고 페리맨과 마르커스 힉스(17점·7리바운드)에게 골밑마저 빼앗겨 45대58로 크게 뒤진 가운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 17점을 합작한 페리와 김재훈(8점)을 내세워 추격전을 벌인 SBS는 경기종료 46초를 남기고 김 훈(10점)의 3점슛으로 70대73, 3점차까지 추격했다.
SBS는 종료 21.7초전 은희석의 가로채기에 이은 김재훈의 골밑슛으로 72대73, 1점차까지 따라붙으며 역전을 노렸으나 14.4초를 남기고 동양의 전희철이 자유투 2개중 1개를 성공시켜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한편 부천경기에서 인천 SK는 아티머스 맥클래리(19점·10리바운드), 크리스 화이트(13점·10리바운드) ‘용병듀오’가 활약한 서울 삼성에 57대65로 패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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