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산성부대

육군 제55사단 산성부대가 장애인들이 눈썰매를 탈 수 있도록 도와주는 1일 도우미 역할을 자처해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산성부대는 지난 15일 지역내 동상원이란 종합사회복지센터에서 재활교육을 받고 있는 장애인 30여명이 눈썰매를 타고 싶어도 도와줄 사람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따라 부대는 장애인들의 눈썰매타기 1일 도우미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복지센터에 전하고 18일 광주소재 ‘미니퍼블리 눈썰매장’에서 1대1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윤주오 이병(22)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도와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산원 서정희 원장은 “국군 장병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성부대 장병들은 지난 98년부터 광주, 용인지역 복지센터 등을 월 2회 방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 1월에는 원생들을 위해 500포기의 김장을 담가주기도 했다./광주=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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