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축제' 오늘 팡파르

‘눈과 얼음의 축제’인 제83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6일 개막돼 성남과 서울, 용평에서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경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와 해외교포 등 2천658명(선수 1천902명, 임원 756명)의 선수단이 참가,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등 5개 종목에 걸쳐 모두 198개의 금메달을 놓고 메달 경쟁을 벌인다.

태릉 국제스케이트장과 용평스키장, 목동 아이스링크, 성남실내빙상장 등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17연패에 도전하는 서울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10년만에 준우승을 탈환한 경기도와 강원도가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경기도는 빙상(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과 스키(알파인,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등 5개 전 종목에 걸쳐 출전사상 최다인원인 363명(임원 98, 선수 265명)이 참가한다.

또 이번 대회는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직후여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열리지만 지난해 대회에서 9명의 4관왕이 나오고 48개의 대회신기록이 작성된 점을 감안하면 깜짝 스타선수 탄생도 예상된다.

특히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에 2개의 금메달을 안긴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일굴 꿈나무 발굴이 기대되고 있다.

개회식은 대회 이틀째인 27일 오후 3시 용평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25일 강원도 노르딕경기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바이애슬론 남고부 스프린트 10km 경기에서는 어유광(포천 일동종고)이 30분45초50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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