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 상무에 '설욕의 스파이크'

LG화재가 상무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2승째를 올렸다.LG화재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계속된 2002 현대카드 배구슈퍼·세미프로리그 남자부 2차대회에서 2년차 동기 이동훈(22점)과 손석범(18점)의 좌우 쌍포를 앞세워 상무에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천안투어에서 상무에게 당한 1대3 패배를 앙갚음하며 2승2패를 기록했다. 상무는 1승4패.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LG는 2세트에서 이동훈이 왼쪽에서 연달아 강타를 퍼부으며 공격을 주도하고 수비에서도 양팀 선수 가운데 최다인 4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는 등 맹활약을 펼쳐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3세트부터는 팀의 주포인 손석범의 오른쪽 공격마저 폭발, 2세트를 더 따내 쉽게 경기를 뒤짚었다.

김현기(11점)가 분전한 상무는 주 공격수 김석호가 컨디션 난조로 제몫을 하지못한데다 특유의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발휘하지 못해 무너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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