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도소

불우이웃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고 있는 요즘 15척 담장 속에서 근무하는 의정부교도소(소장 안규호) 직원들의 이웃사랑이 꽃을 피고 있다.

직원들은 최근 나눔의 샘(양로원)과 이삭의 집(보육원)을 방문, 그동안 자발적으로 매달 급여에서 700원에서 3천원씩을 모아 적립한 기금 300여만원을 전달하고 원생들을 위로했다.

특히 교도소내 종교 동우회인 신우회(기독교), 성심회(천주교), 불심회(불교) 회원들은 매달 꽃동네, 자광원, 요셉의 집 등을 방문,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의정부교도소 경비교도대 대원들도 5∼6명씩 조를 편성, 매주 일요일 나눔의 샘에서 세탁, 청소, 병 간호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교도대원 박모씨(21)는 “군 생활을 하면서 친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못한 효도를 대신할 수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소장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