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과 발목이 아파서 경기도 제대로 못치를 줄 알았는데 예상치 못한 금메달을 획득해 기쁩니다. 27일 1천m에서도 우승, 2관왕에 오르겠습니다”
26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고부 500m에서 42초54로 우승한 오민지(일산동고1)는 부상을 딛고 이룬 값진 우승에 함박웃음.
파주 금신초 5학년 때 빙상에 입문한 오민지는 고양 대화중 2학년부터 전국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전국동계체전에서 500m와 1천m를 석권하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2관왕에 오른 스프린터.
2000년 12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됐으나 지난 해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중도 탈락하는 시련을 맞기도.
직선 주로에서의 킥이 좋은반면 코너웍 할때 상체가 안으로 쏠리는 것이 단점.
오세일(41·사업), 박덕래씨(41)의 외동딸로 음악감상이 취미./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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