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SBS, 6강 한발 앞으로

안양 SBS가 2연패뒤에 귀중한 1승을 거두며 6강 플레이오프에 한걸음 다가섰다.

SBS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리온 데릭스(39점·15리바운드)와 퍼넬 페리(23점·11리바운드) 두 용병의 활약에 힘입어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여수 코리아텐더에 108대106으로 신승했다.

이로써 SBS는 23승24패로 7위 서울 삼성(21승26패)에 2게임차로 달아나며 6위를 굳게 지켰다.

SBS는 1쿼터에서 데릭스의 골밑득점에 김성철(20점) 등 토종 3점포가 가세하고 코리아텐더에 단하나의 리바운드도 허용하지 않으며 33대24로 마쳤으나, 2쿼터들어 데릭스와 페리만 제기량을 발휘했을 뿐 외곽포의 부진으로 에릭 이버츠(37점)를 앞세운 코리아텐더에 추격을 허용, 전반을 57대51로 마쳤다.

3쿼터에서도 SBS는 전반에 득점이 없었던 김 훈(9점)이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데릭스와 함께 득점을 주도했으나 이버츠와 말릭 에반스(24점)의 골밑슛에 전형수(24점)의 중거리슛이 가세한 코리아텐더에 81대78, 3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SBS는 4쿼터초반 에반스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 경기종료 4분여를 남기고 90대95로 뒤졌으나 벤치멤버 신동한(7점)이 잇따라 3점슛 2개를 림에 꽂아 97대97 동점을 이루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에서 SBS는 김성철과 데릭스가 10점을 합작, 이버츠가 분전한 코리아텐데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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