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金2…단거리 '제왕' 김형호

“몸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올시즌 1천m에서 가장 좋은 기록으로 전 국가대표인 난적 천주현(경북)을 꺾고 우승해 기쁩니다”

제83회 전국동계체전 이틀째인 27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1천m에서 1분16초41로 우승, 전날 500m에 이어 2년 연속 2관왕에 오른 김형호(26·동두천시청)의 우승소감.

동두천 사동초 6학년때 아버지의 권유로 빙상계에 발을 들여놓은 김형호는 중학교 3학년때 동계체전 500m와 1천m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라 두각을 나타낸 타고난 스프린터로 작은체구에 비해 폭발적인 스피드가 일품.

지난 해 동계체전에서도 500m와 1천m 두종목에서 우승, 2관왕 단거리 터줏대감으로 확고한 위치를 굳힌 김형호는 김흥수씨(47)와 손재숙씨(47)의 2남중 장남으로 공작이 취미./정민수기자 jms@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