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봉주 꿈꾸는 소년 마라토너

“첫 출전한 10㎞코스에서 우승해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이봉주 형처럼 세계적인 마라토너가 되고 싶습니다”

3·1절기념 제21회 경기도단축마라톤대회 남중부 10㎞에서 34분25초08을 기록하며 1위로 골인한 임성오(광명북중 2)의 우승소감.

광명 서면초 6학년때 반대항 200m에서 우승하는 것을 본 이수길 코치(30)의 권유로 육상에 입문한 임은 지난해 경기도학생종별대회 1천500m와 3천m에서 각각 3위와 2위를 차지하며 장거리 선수로서의 가능성을 입증.

이번 대회에서 단축마라톤 코스에 처음 도전한 임성오는 3㎞지점을 지나며 선두로 나선 뒤 5㎞지점서 우승을 자신했다고.

지구력이 좋고 승부근성까지 갖추었지만 스피드와 마지막 스퍼트가 약한 것이 흠.

162㎝, 48㎏로 마라토너로서의 이상적인 체격조건을 갖추었으며, 임춘근(42·사업), 장묘순씨(41)의 외아들로 취미는 컴퓨터게임./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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