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축구 명문’ 성남 풍생고가 제30회 경기도협회장기축구대회 남고부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해 우승팀 풍생고는 제83회 전국체전 도대표 1차선발전을 겸해 8일 동두천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고등부 결승전에서 윤찬구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를 거두고 정상을 지켰다.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밀어붙인 풍생고는 전반 12분 전날 준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특급 골잡이’ 김영철이 선제골을 기록, 앞서나갔다.
이후 구리고의 반격에 다소 고전한 풍생고는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전반을 1대0으로 마쳤으나 반격을 펼치던 구리고는 후반 27분 박대승이 동점골을 터뜨려 두 팀은 1대1 균형을 이루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는 듯 했다.
그러나 풍생고는 경기종료 3분여를 남기고 윤찬구가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2대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앞서 벌어진 전국체전 여자 고등부 1차 평가전 결승에서는 이천 장호원상고가 ‘맞수’ 오산여종고를 3대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장호원상고는 전반 7분 이장미가 선취골을 얻은 후 37분과 후반 6분 한송이가 연속골을 성공시켜 후반 5분 문슬아가 한골을 만회한 오산여종고를 가볍게 따돌렸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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