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의 응원단 ‘붉은 악마’와 중국의 열성 축구팬 ‘치우미(球迷)’들이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아 양국을 오가며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16강 동반 진출 기원 대행진을 벌인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붉은 악마’ 응원단 300명은 다음달 17일부터 26일까지 배편으로 중국을 방문, 자동차를 타고 중국 대륙을 누비며 경기도 수원월드컵을 홍보한다.
이들은 다음달 17일 승용차로 용인 에버랜드를 출발, 수원 월드컵경기장을 거쳐 평택항에서 카페리를 이용, 중국에 입국해 산둥(山東)성 롱청(榮城)시∼톈진(天津)∼베이징(北京)을 방문한다.
이들은 승용차에 한·중 국기와 경기도 로고, 슬로건 등을 부착하고 한국과 중국을 누비며 월드컵 홍보와 양국의 16강 동반 진출을 기원하게 된다.
또 이에 대한 답방으로 중국의 ‘치우미’ 800여명도 오는 5월초 2개조로 나눠 4박5일 일정으로 경기도를 방문한다.
치우미들은 에버랜드에 집결해 자전거를 이용, 수원 월드컵경기장까지 퍼레이드를 벌이고 새로운 안보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파주시 도라전망대 등도 견학할 예정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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