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월드컵 성공개최 기원을 위한 한·일 대학생 개최도시 자전거 투어단이 9일 수원에 입성했다.
한국과 일본 대학생 26명으로 구성된 투어단은 지난 2월20일 월드컵 D-100일을 기념해 서울 상암구장을 출발, 인천,대전, 전주, 광주, 제주를 거쳐 부산, 울산, 대구구장을 방문하고 국내 10개 개최도시중 마지막으로 수원을 방문했다.
대학생들은 수원시청에서 가진 환영식에 참석, 심재덕 수원시장으로 부터 월드컵 공인구인 피버노바에 개최도시 단체장 중 마지막으로 서명을 받았다.
지난 98년 성공월드컵을 기원하며 시작된 개최도시 자전거투어는 그동안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한국과 일본을 번갈아가며 개최도시를 방문, 월드컵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고 한·일 대학생 친선교류 등의 역할을 해왔다.
투어단 이병철(홍익대 국문과4) 단장은 “한국과 일본의 월드컵 개최도시를 방문하며 이번 월드컵이 양국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서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오해도 많았지만 성공월드컵을 향한 뜻깊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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