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署 형사계 폭력반

과천경찰서 형사계 폭력반(반장 박민호) 5명의 직원들이 7개월이라는 끈질긴 수사 끝에 전국을 대상으로 1억원 상당의 강·절도 행각을 벌여온 안양타이거파 조직원 10여명을 검거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안양지역 폭력조직배들이 강·절도 행각을 벌인다는 첩보를 접수하고 조직원을 상대로 수사를 벌인 결과 강도행각에 참여한 조직원 김모씨 등 10여명의 신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또 수사과정에서 일부 조직원들이 성남과 안산 등에 보도방을 차려놓고 가출소녀 6명을 유흥주점에 취업시킨 뒤 윤락행위까지 시킨다는 사실까지 확인했다.

이에따라 폭력반원 5명은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7개월간 낮과 밤을 잊은채 검거에 주력, 지난 1월 안산과 안양 등지에서 이들 모두를 검거, 구속하는 개가를 올렸다.

폭력반은 지난 2월에도 안양 인덕원파 두목을 검거해 반원 2명이 경기경찰청장 표창을 받았으며, 이달에는 수원과 안산 등 수도권 일대를 무대로 강·절도 행각을 벌여온 수원 북수원파 조직원을 검거, 과천경찰서가 지난 1월 형사외근실적 평가에서 도내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민호 반장은 “형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해 했다./과천=김형표기자 kimhp@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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