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소방서 연천파출소 직원들이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연천읍 차탄3리 노인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베풀고 노인회관과 화장실 청소까지 해 주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파출소 직원들과 여성의용소방대원 등 20여명은 지난 9일 손수 만두국과 떡을 만들고 음료수까지 준비한 뒤 50여명의 노인들을 초청, 정성어린 잔치를 베풀어 주었다.
직원들은 또 바쁜 와중에도 짬이 날 때마다 노인회관 안팎의 청소는 물론, 주변 공중 화장실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고 있다.
이같은 봉사활동은 허병돈 소장(51)이 소방파출소 인근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소방관의 꿈을 키워온 후 지난해 말 이곳 연천파출소장으로 부임해 남다른 감회가 있기 때문,
파출소 직원들도 이웃 주민들을 친부모와 같이 보살피고 지역을 위하는 일을 마다하지 않고 앞장서고 있다.
비록 작은 일이지만 파출소 직원들의 이같은 선행은 삭막한 사회를 훈훈하게 만드는 따뜻한 한줄기 빛이 되고 있다./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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