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독립 만세운동을 계승하고 검도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된 3·1절기념 제1회 경기일보사기 경기도검도대회가 17일 1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기일보사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경기도검도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초등부와 남자부, 여자부, 도장 대항전 등 단체전과 초등부, 남자 청·장년부, 여자부 개인전에 걸쳐 기량을 겨뤄 우승자를 가렸다.
초등부 단체전서는 안산 성포검도관이 의무검도관과 결승에서 맞붙어 치열한 접전끝에 3대2로 신승을 거두고 우승했으며, 안성관과 문무관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또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분당검도관이 부천검도관을 역시 접전끝에 2대1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구리 중앙검도관과 평택검도관은 공동 3위에 올랐다.
여자부 단체전서는 고양검도관이 결승전에서 용인검도관을 2대1로 눌러 패권을 안았으며, 도장 대항전서는 이천검도관이 분당검도관을 3대2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편 초등부 개인전에서는 전인성(문무관)이 유민수(이천검도관)을 제치고 우승했고, 남자 청·장년부서는 윤상권(안산 성포관)과 지범주(동수원검도관)가 정상에 동행했다. 여자부 개인전서는 최지영(이천검도관)이 전공주(청운관)를 결승에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생활체육대회에서만 볼수 있는 짚단베기에서는 임규붕과 조란숙(이상 안성 검도관)이 남녀 정상을 차지했고, 최고검사부서는 조란숙이 임규붕에 앞서 우승했다.
이날 오전 열린 개회식에서 경기일보 신창기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예와 도를 중시하는 신사 종목인 검도가 최근 생활체육으로 큰 인기를 얻고있다”며 “검도인구가 날로 늘어나 도민체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황선학·정민수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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