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시대를 맞이하여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거의 2천만명의 인구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어 서구 선진국에 비하여 인터넷 강국이라는 칭호를 들을 정도로 인터넷은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인터넷의 발달과 더불어 최근 인터넷 쇼핑이 재래시장이나 백화점의 판매 신장률을 능가할 정도로 소비자들이 이용하고
있어 앞으로 인터넷을 통한 상거래는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
인터넷 상거래는 교통혼잡, 시간낭비 등을 피하여 편안하게 집이나 직장에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더구나 막대한 투자를 요하는 점포 등이 필요치 않아 상품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경쟁력도 상대적으로 높아 소비자들이 더욱 많이 애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에 따른 서비스가 많은 문제를 나타내고 있어 시급한 개선책이 요구되고 있다.
인터넷 쇼핑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이 정보수단을 매체로 하여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품 배달 지연이나 불량품이 배달되었을 때 이를 신속하게 처리할 방안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분쟁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배달 지연 등에 대하여 항의를 하지만 인터넷 쇼핑 회사로부터 ‘미안하다’ ‘이해해 달라’ ‘곧 배달된다’라는 판매원의 전화 목소리나 이메일을 통한 답신을 받는 것 이외에는 소비자로서는 더 이상 취할 방도가 없다는 것이다.
최근 이런 소비자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광주광역시에서만 지난해 소비자보호원 분원과 소비생활센터에 접수된 사례가 무려 2배가 증가된 사실에서 나타나고 있다. 심지어 음식물의 경우, 배달 지연으로 부패된 경우가 있음에도 적절한 보상이 지연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대단하다.
인터넷 상거래는 철저하게 신용을 매개로 거래되는 상행위이다. 그러나 인터넷 쇼핑회사가 소비자를 면전에서 대하지 않는다고 일시적으로 이윤에 팔려 소비자에게 값싼 불량품을 보내거나 또는 무책임한 배달지연으로 소비자를 우롱하게 되면 그 피해는 결국 인터넷 쇼핑회사에 부메랑으로 온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21세기 상거래를 리드하는 인터넷 쇼핑이 발전되기 위하여 더욱 철저히 소비자의 불만을 해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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