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재(이천 설봉초)가 올 시즌 아마씨름 개막대회인 제32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장사급 패권을 차지했다.
김명재는 22일 문경시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초등부 장사급 준결승전에서 윤평성(용인초)을 배지기로 가볍게 뉘인 뒤 결승에서 홍유표(덕벌초)를 들배지기로 제쳐 1위에 올랐다.
또 용장급 결승전에서는 최정만(수원 우만초)이 권원진(대동초)을 안다리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경장급 한강희(우만초)는 결승에서 신재현(대동초)에 져 준우승을 차지했고, 소장급 장민수와 역사급 윤창원(이상 우만초)도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용사급 안성진(양평 다문초)과 박태욱(용인 양지초)은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초등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우만초는 대구 대동초와 접전을 벌였으나 3대4로 석패, 준우승을 차지했다.
광양중앙초를 준결승전에서 4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우만초는 대동초와의 결승전에서 첫째판부터 내리 3판을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최정만, 임성규, 윤창원이 상대 선수를 차례로 꺾어 3대3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마지막 판으로 몰고갔다.
그러나 우만초는 마지막판에서 기대했던 강민이 이규희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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