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 '또' 한국新 3관왕 물개

경기도가 배출한 한국수영의 기린아 성 민(한체대)이 제2회 아레나 코리아오픈수영선수권대회 배영 50m에서도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올랐다.

올초 월드컵 25m 쇼트코스에서 2관왕에 올랐던 성 민은 22일 제주실내수영장에서 막을 내린 남자배영 50m 결승에서 26초10을 기록, 지난해 8월 베이징유니버시아드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26초38)을 7개월만에 0.28초 앞당겼다.

이로써 첫날 배영 200m에서 우승했던 성 민은 전날 주종목인 배영 100m를 포함, 2개의 한국기록을 내며 3관왕을 차지했다.

또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는 국가대표 이선아(경기체고)가 4분53초99로 대표팀 동료인 남유선(서울체고·4분52초26)에 이어 준우승했다.

여자배영 50m에 출전한 심민지(대전엑스포)도 29초50으로 자신의 한국기록(29초62)을 1년만에 0.12초 경신하며 2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50m의 김민석(한진중공업)과 자유형 중·장거리의 한규철(삼진기업), 배영의 성 민이 모두 한국기록을 세우며 아시아정상권에 진입해 부산아시안게임 전망에 파란불을 켰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