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지요. 코스를 완주하고 나서 느끼는 희열은 뛰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겁니다”
김포시청 마라톤 동호회 한상철 회장(42·농업인상담소장)은 체력과 정신을 맑게 해 주는데는 마라톤이 그만이라며 마라톤에 대한 자랑을 쉬지않는다.
한 회장이 마라톤에 매료된 것은 지난해 5월, 우연히 동료들과 함께 신공항 개항 기념 단축마라톤 대회에 참석하면서 부터다.
이후 한회장은 아예 시청 직원들과 마라톤 동호회를 조직, 정기적으로 모임도 같고 경기가 있을 때면 만사 제처두고 대회에 참석한다.
우승 때문이 아니라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흩어진 자신을 추수리기 위해서다.
처음 20명으로 시작한 동호인 수도 현재 한회장을 포함해 모두 34명으로 늘어났다.
회원들은 매주 목요일 새벽 사우택지개발 지구내 계양천을 따라 조성된 6km의 산책로를 따라 뛰며 몸을 푼다.
새벽 모임이지만 빠지는 회원이 없을 정도로 모임에 열성이다.
동호회를 결성한 이후 회원들은 지금까지 신공항 개항기념 마라톤대회와 춘천마라톤대회 등 4개의 대회에 참여해 전원 코스를 완주하기도 했다.
시청 주택과 권이철씨(36)는 “업무때문에 짬을 내 운동한다는 것이 쉽지 않아 마라톤을 시작했지만, 10km를 완주하고 나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말끔히 해소되고 정신도 맑아져 업무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김표=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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