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황보한 박사

인하대학교(총장 홍승용)는 한국 항공우주산업의 개척자로 불리는 황보 한 박사(63)를 초빙, 인공위성 관련 강좌를 개설했다.

황 박사는 지난 60년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네티컷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페어차일드사 등에 근무하면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위성, 스페이스 셔틀 발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20년 이상 위성 전문가로 활동했다.

미국 MRJ사 책임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소장을 역임했고, 지난 90년부터는 한국전기통신공사 위성사업단 단장으로 한국 최초의 상업용 위성인 무궁화위성사업을 지휘했다.

재미우주과학기술자협회 회장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우주개발전문위원을 거쳤으며, 2001년 8월 미국 항공우주학회(AIAA)에서 수여하는 ‘항공우주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폰 브라운상’을 수상했다.

또 장편소설 ‘별들의 만남’을 출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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