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테마>공항.항만

<운서동일대 74만7천평 택지지구 지정>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일대 74만7천평 규모의 ‘영종지구’가 인천국제공항 배후지원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인천공항 개항에 따른 개발압력을 ‘선계획 후개발’방식으로 흡수키 위해 중구 운서동 일대 74만7천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키로 하고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공람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종지구에는 임대주택(전용면적 25.7평이하) 3천400가구, 단독주택 970가구, 일반분양아파트 7천430가구 등 모두 1만1천800가구의 주택이 지어져 2만9천600명을 수용하게 되며, 교육시설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각 2개교, 고등학교 1개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용도별로는 전체면적의 43.5%(32만5천평)는 주거용지, 6.5%(4만8천평)는 상업·업무용지, 19.6%(14만7천평)는 공원녹지, 30.4%(22만7천평)는 도로 및 공공편익시설 용지로 개발된다.

건교부는 오는 7월까지 관계기관 협의와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인천공항 개항으로 주변의 난개발이 우려돼 공영개발쪽으로 방향을 잡게됐다”며 “2003년 7월 개발계획 승인, 2003년 10월 실시계획승인, 2003년 말 택지개발사업 착공을 거쳐 2004년 말부터 주택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공항고속도로 손님맞이 단장>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월드컵을 맞아 새 단장을 한다.26일 신공항하이웨이㈜에 따르면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인천공항고속도로에 월드컵 환영 베너(banner)기를 설치하고 꽃길을 조성하는등 외국손님 맞이에 나선다.

신공항하이웨이㈜는 우선 월드컵조직위원회와 함께 오는 7월 초까지 인천공항고속도로 모든 구간 가로등에 1천500조의 월드컵 환영 베너기를 설치, 월드컵 붐 조성에 나선다.

또 신공항영업소와 북인천 영업소 톨게이트에 월드컵 참가 32개국 국기와 월드컵 엠블럼기를 게양한다.

이밖에 고속도로 주변 절개지와 각 진·출입로, 영업소 부근에 조성된 녹지에 이팝나무, 산딸나무, 쭉동백 등 7천300주의 교목과 황매화, 조팝나무, 영산홍 등 22만주의 관목, 상록패랭이, 비비추, 덩굴장미 등 17만본의 초화류 등 우리나라 고유의 자생식물을 심어 수수한 한국의 자연미를 선 보인다.

북인천IC 입구에는 인천시 녹지관리사업소와 함께 대형 꽃탑을 설치한다. 너비 10m 높이 4m의 대형 꽃탑으로 5월20일 설치완료될 예정이다.

또 주말에만 점등되는 영종대교와 방화대교의 연출조명을 월드컵 기간동안에는 매일 실시하고 연출조명시간도 24시까지 연장하는등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방문객이 집중되는 월드컵 개막시에는 톨게이트 징수직원 모두가 한복을 착용, 친절한 서비스와 함께 아름다운 전통미를 외국인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 도로상에 설치된 가변정보표지판(VMS)을 통해 경기장 안내 및 참가국 언어로 방문객 환영 문구를 5월 중순부터 월드컵 기간까지 표출토록 했다.

신공항하이웨이㈜ 관계자는 “고속도로순찰대, 119구조대 등 유관기관과 함께 4월과 5월에 비상구난훈련을 실시해 구난체계를 최종 점검하고 안전한 고속도로 소통을 위한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등 성공 월드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평택-상해 컨항로 개설>

평택항과 중국 상해간 신규 컨테이너 항로 개설을 위한 협의가 급진전 되고 있다.

26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상해시를 방문한 김선기 시장이 상해 부시장으로부터 평택∼상해간 컨테이너 항로 개설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은데 이어 양 도시간 교류증진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중국 대표단이 오는 30일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시를 방문한다.

완따닝 남회구 인민정부 부구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평택시와 남회구간 우호교류 의향서 내용중 일부 수정된 부분에 대한 서명을 교환하게 되며, 양도시간 향후 교류증진을 위한 방안 등을 협의하게 된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평택항과 상해시간 컨테이너 항로 개설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 교환이 예상되고 있어 협상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시는 평택항과 상해시간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되면 월 수출입 화물이 1천200∼1천500TEU에 달해 수도권 및 중부권 수출입 업체의 물류비가 대폭 절감될 것으로 보고 그동안 항로개설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왔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2001년까지 선진포항 등 3개항 개발>

서해 도서지역 어민들을 위한 어항 개발이 본격화 됐다.26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서해 도서지역에 해양관광객이 급증, 항만 화물수요가 증가하고 북방한계선의 어선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오는 2011년까지 도서지역에 선진포항 등 3개 어항을 개발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해양청은 오는 2011년까지 옹진군 백령면 용기포항에 500t급 여객선 4척이 접안할 수 있는 4선석 규모의 부두시설과 3천t급 카페리 부두 1선석, 배후부지에 창고 등 보관시설(1천59평) 및 여객터미널(308평) 등을 신축키로 하고 18억원을 들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 상반기중 착공할 예정이다.

또 지난 94년 착공돼 올 연말 완공 예정이었던 옹진군 덕적면 울도항을 어선 대피항 기능과 함께 중간보급기지로 활용키로 하고 175억7천100만원을 추가 투입, 오는 2007년까지 방파제(249m)를 추가 설치·확장하고 물량장(기존 45m∼110m)도 늘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옹진군 대청면 선진포항에 대해서도 340억4천500만원을 들여 방파제 471m, 물량장 190m를 오는 2007년까지 조성키로 하고 지난 25일 조달청에 공사발주를 요청했다.

인천 해양청 관계자는 “이들 3개 어항이 개발되면 어촌관광·교통·수산물유통 기능 등 미래지향적인 종합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돼 어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제주여객선 이용 수학여행단 급증>

인천∼제주 여객선 항로를 이용하는 고교 수학여행단이 크게 늘고 있다.

㈜청해진해운은 오는 29일 제주 남녕고를 시작으로 다음달 2일 용인 풍덕고, 16일 인천 학익고, 22일 인천 남고 등 오는 5월까지 모두 7개 학교 2천586명의 학생이 인천발 제주행 여객선을 이용하게 된다고 26일 밝혔다.

청해진해운은 이밖에도 현재 5개 학교 2천여명의 학생에 대한 여객선 승선 예약을 학교측과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여객선 항로가 수학여행단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여행단에게는 특별할인요금이 적용돼 1인당 왕복 운임료가 인천∼제주 항공 운임료의 3분의1 수준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특히 2척의 여객선이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7시 인천과 제주에서 동시 출항, 다음날 오전 9시 각각 제주와 인천에 도착하기 때문에 운항시간이 14시간 가량 소요되더라도 여행 둘째날 일정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안명수 청해진해운 대표이사(57)는 “여객선 이용시 서해안 낙조와 다음날 제주일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교육 효과도 크다”며 “학생들이 지루해 하지 않도록 여객선 내에 게임방·노래방·이벤트실 등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평택항 하역요금 5.8% 인상>

인천항과 평택항의 하역요금이 5.8% 인상됐다.

26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해양부와 재정경제부는 2002년 항만하역 요금을 지난 20일 0시를 기해 5.8% 인상키로 협의했다.

해양수산부는 당초 2001년 물가상승률(소비자 4.1%, 생산자 1.9%) 및 임금상승률(전산업평균 5.2%) 등을 고려, 2002년 항만하역요금 7.4% 인상키로 하고 재정경제부와 협의했으나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및 최근의 경제상황 등이 고려돼 5.8% 인상키로 최종 결정됐다.

항만하역요금은 공공요금의 성격과 항만에서 노사간 임금협상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고 있어 2002년 항만 노사관계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양부는 지난해 항만하역요금을 5.0% 인상하고 6월7일부터 적용 시행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앞당겨 요금을 인상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