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민자사업인 인천공항고속도로가 공항전용도로로써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24시간 원활한 소통으로 공항이용객이 제때 공항에 도착,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는 정시성을 보장하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 서비스 수준은 전구간 소통 원활한 ‘A등급’으로 우리나라 고속도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공항 개항 이후 올해 2월28일까지 총 통행량은 1천797만대로 하루 평균 5만3천대가 통행했다.
이는 일일 수용능력 13만5천대의 38% 수준으로 ‘막힘없는 질주’를 보장하고 있다.
수송 분담율은 버스 48.3%, 승용차 44.1%, 택시 5.7%, 기타 1.9%로 차종별로는 소형차 1천464만대(81.5%), 중형차 246만대(13.7%), 경차 61만대(3.4%), 대형차 25만대(1.4%)순이다.
신공항하이웨이㈜는 올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행사 개최와 공항2단계공사 착수 및 용유도 지역 관광자원의 개발로 지난해보다 12%이상 통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에 대한 서비스는 한차원 높다.
고객지원반은 지난해 타이어 교체 서비스 402건, 유류 제공 264건, 고장차 경정비 및 냉각수 지원 602건 등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 이용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정기적인 도로순찰과 낙하물 수거로 교통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민간사업자가 운영을 맡고 있는 인천공항고속도로는 톨게이트 운영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징수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종 기념일에 맞춘 이벤트를 시행,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밸런타인데이에는 초콜릿, 화이트데이에는 사탕을 증정하고 어버이날에는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결혼 성수기에는 웨딩카 신혼부부에게 장미꽃을 선사하는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또 고속도로 개통 후부터 안개, 강설, 강우, 강풍 등 천재지변에 대비해 사고발생 예상지역에 각종 표지판 설치와 도로안전시설 보완 등으로 교통안전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신공항하이웨이㈜는 제한속도 안내 및 차로통행방법 표지판, 착오진입 방지 표지판 등 총 37개의 표지판을 신설했다.
영종대교에는 풍속에 따른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으며, 5개소의 풍속감지센서를 통해 모니터링,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감속 및 하부도로 이용을 유도해 안전하게 통행하도록 하고 있다.
또 안개가 잦은 김포공항과 노오지분기점 사이 3Km구간에 안개등을 설치했으며, 각 진·출입 구간에는 국내 도로에서는 최초로 결빙과 미끄럼방지를 위한 그루빙(도로 홈파기)시설을 총 10.4Km 구간에 적용했다.
신속한 사고처리와 위급환자 이송을 위한 13개소의 비상회차로도 운영되고 있다. 매월 고속도로순찰대와 119구조대 합동으로 비상훈련을 실시, 신속한 사고처리와 구난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비상회차로를 이용한 위급환자 이송은 4건이었다.
한편, 인천공항 개항 이후 고속도로 순찰대에 접보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상의 교통사고는 총 27건으로 5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열흘에 1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10만대당 사고율은 0.19건이다. 이는 한국도로공사 관할 고속도로의 10만대당 사고율 0.37건(2000년)의 절반수준으로 사고원인은 주시태만 11건, 안전거리위반 9건, 추월불량 3건, 졸음운전 2건, 핸들과대조작 1건, 차량결함 1건 등으로 분석됐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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