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호법농협 조합장 박용선

친환경농법으로 이천 제일의 쌀을 생산하고 있는 호법농협은 경기미의 옛 명성을 되찾는데 조합원 모두가 함께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1등 농협이다.

호법은 지난 수년간 추청벼를 비롯한 조생종 벼의 전국 제일 생산단지로 명망이 높다. 전국 최초 모내기와 벼베기 행사는 언제나 이들의 몫이었고 특히 이천쌀하면 호법쌀을 떠 올릴 만큼 명성이 높다.

이는 현 박용선 조합장을 비롯, 오흥재 전무, 이호영 지도과장 등 1천255명에 이르는 조합원과 조합관계자 모두의 열정이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박용선 조합장(55)을 만나 호법농협만의 자랑을 들어봤다.

-지난 26일 첫 노지모내기를 실시했는데 소감은.

▲지난 96년 이후 6년간 호법은 전국 제일의 모내기, 벼베기행사 개최로 한해 농사의 척도가 돼 왔다. 첫 노지 모내기 행사를 맞아 호법농협에 대한 애정만큼 조합발전은 물론, 올 한해 한국의 풍년농사를 기원한다.

-조합을 어떤 식으로 운영할 것인지.

▲지난 1월 당선된 후 근무 기간이 채 100여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수년간을 근무해 온 것 같은 느낌이다. 그 만큼 주어진 책무도 많고 할 일도 많았던 나날이었다. 지금까지 조합원 모두가 보여준 가족적 분위기를 토대로 전국 최고의 조합을 위해 임기 중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의 중점 사업은.

▲호법농협은 이천쌀 중에도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호법쌀을 생산해 내고 있다. 그러나 결코 여기에 자만치 않고 이를 계승발전시켜 나가는데 조합원 모두의 총의를 모을 생각이다. 특히 쌀 품질 관리위원회 등 협의·감시체를 구성해 쌀 시장 개방화에 대비,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호법농협만의 자랑은.

▲호법농협은 20여개의 영농회와 6개 작목반을 거느린 탄탄한 조직으로 농협경영평가 결과 3년 연속 1등을 차지했다. 특히 BIS(자기자본 비율)가 15.6%에 달하는가 하면, 각종 충당금을 100% 이상 적립하는 초 우량조합으로 위상을 굳혀오고 있다.

-조합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조직은 어느 개인의 힘 만으론 절대 목표치에 오를 수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의 총의에 따라 조합을 운영해 나갈 것이며 더불어 관심과 지원 저편에서 때론 애정어린 충고도 서슴지 않길 바란다./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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