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군부대가 환경친화적인 수질관리로 자연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육군 제3군수 지원사령부는 지난해 5월부터 영내 화장실 소변기를 종전 수동 버튼식에서 자동절수장치로 개선, 적은 양의 용수로도 화장실을 청결하게 하고 있으며, 오폐수처리시설을 확충, 부대 밖으로 배출되는 수질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을 법적기준치인 20㎎/ℓ이하로 낮췄다.
이 부대의 ‘물사랑’은 이뿐만이 아니다.
식품검사대 주관으로 식수원에 대한 주기적인 오염농도 측정으로 장병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수자원공사와 함께 절수운동을 펼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의 예산을 절약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부대 장병들은 또 지난 9일부터 부대 인근인 굴포천에서 정화활동을 전개, 부유물과 주변 둔덕의 쓰레기 20마대 분량을 수거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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