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김규명)는 28일 오전 상의 중회의실에서 관내 기업인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호진 전 노동부장관 초청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IMF체제하에 경제위기가 초래된 데에는 노사간 대립관계가 적지 않게 작용했다”며 “싱가포르, 대만 등 선진 개발도상국의 기업들을 노사분규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지만 우리 나라는 노동생산성을 초과하는 임금인상률이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악재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장관은 “저임금을 기조로 한 중국, 인도 시장이 우리앞에 다가온 시점에서 기업들은 임금을 절감할 수 있는 대안들을 찾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노사간 대화와 타협을 통한 산업평화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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