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2관왕 '그린재킷'

여자 아마골프의 간판스타 김소희(경희대)가 제3회 회장배 대학골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며 2관왕에 올랐다.

국가대표 김소희는 28일 프레야충남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2오버파 74타를 기록,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강연진(성균관대·296타)을 7타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역시 국가대표인 새내기 문현희(용인대)는 이븐파 72타로 선전했으나 전날 3라운드에서 8오버파로 무너지는 부진 탓에 합계 9오버파 297타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개인전 우승자인 김소희는 김유라, 여지예와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 소속팀 경희대가 590타로 용인대(601타)와 경원대(613타)를 제치고 패권을 차지, 2관왕이 됐다.

한편 남자부 개인전에서는 국가대표 김병관(건국대)이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으나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 정상을 차지했다.

또 주니어대표 출신 강경남(용인대)은 이날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로 맹위를 떨친데 힘입어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김기훈(한체대)과 동률을 이뤘으나 서든데스에서 승리, 2위에 입상했다.

남자부 단체전에서는 강경남, 이길희, 김우찬, 조효준이 팀을 이룬 용인대 A팀이 863타로 경희대 A팀(871타)과 건국대 A팀(878타)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40개팀 총 194명이 출전해 지난 25일부터 4일간 경기를 펼쳤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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