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사격의 기대주인 김상도(이천중)와 전은수(부천 북여중)가 제15회 경기도회장기사격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 총성을 울렸다.
김상도는 29일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중등부 소총 개인전에서 394점을 쏴 김민호(고양 한수중·390점)와 팀 동료 최하늘(389점)을 따돌리고 우승한 뒤 강민창, 최하늘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이천중이 1천171점으로 한수중(1천154점)과 안성 공도중(1천151점)을 제치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또 여자 중등부 권총의 전은수도 개인전에서 372점을 마크, 송슬기(동수원중·370점)를 꺾고 우승했으며, 정다운, 조은비와 함께 출전한 단체전서도 소속팀 북여중이 1천108점의 대회신기록(종전 1천105점)으로 패권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해 2관왕이 됐다.
한편 여자 중등부 소총 개인전에서는 권지나(성남 상원여중)가 395점으로 최윤정(공도중·394점)과 장하나(장수중·393점)를 누르고 우승했으며, 단체전서는 한수중이 1천171점으로 2위 상원여중(1천169점)과 함께 대회신기록(종전 1천161점)을 경신하며 패권을 안았다.
남자 중등부 권총 개인전서는 한상진(문산북중)이 374점을 기록, 같은 팀 김태민(373점)을 1점차로 제치고 우승한 후 단체전서도 팀이 1천105점으로 1위에 올라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여자 고등부 소총에서는 경기체고의 안현정이 개인전에서 396점으로 같은 팀 이민아(394점)와 안정욱(393점)을 따돌려 1위에 오른 후 단체전서도 경기체고가 1천183점으로 우승해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경기체고는 여자 고등부 권총에서도 안수경(377점)과 김 숙(376점), 오민경(375점)이 1∼3위를 휩쓸었고, 단체전에서도 1천128점으로 부천 원종고(1천108점)를 20점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남고부 권총에서는 이대현(문산고)이 567점을 쏴 정상에 올랐고, 소총에서는 김윤성(평택 한광고)이 593점으로 개인전 1위를 차지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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