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봄바람 타고 5연승

현대 유니콘스가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5연승을 질주했다.현대는 29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벌어진 2002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코리 폴의 2점 홈런 등 10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또다시 뒷심부족을 드러낸 홈팀 SK 와이번스를 3연패로 몰아넣으며 6대4로 승리했다.

현대는 1회 2사 1루에서 폴의 투런홈런으로 2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잡은 뒤 2회초에도 강귀태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3대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3회말 반격에 나선 SK는 페르난데스의 땅볼과 이호준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고 6회 김동수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최근 집중력이 살아나고 있는 현대는 8회 강귀태, 이숭용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난 뒤 9회 1점을 더 보태 9회말 1점을 따라붙는데 그친 SK를 2점차로 따돌렸다.

한편 잠실경기에서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이 막강타선과 함께 마운드에서도 안정을 찾으며 롯데에 8대0 완봉승을 거뒀다.

또 대전구장에서는 기아와 한화가 6대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대구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삼성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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