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택항 도선체제 ’업그레이드’>인천.평택항>
인천·평택항에 갑문과 얕은 수심으로 입항하는 외국선박을 즉시 도선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춰진다.
2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항 입항 선박들의 도선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옹진군 이작도 선착장 옆에 도선이 접안할 수 있는 도선 정계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해양청은 총 8억여원을 들여 도선 2척을 수용할 수 있는 접안시설(함선)과 도선사들의 숙소 등의 시설을 오는 7월까지 갖출 계획이다.
도선 정계지가 조성되면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도선의 이작도 출항이 가능, 입항하는 외국선박의 안내가 시작되는 도선점(옹진군 장안서·화성군 입파도)까지의 거리가 현재 27∼34마일에서 8∼13마일로 대폭 감소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도선들의 도선점까지 운항시간도 5∼6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들어 인천과 평택항에 입항하는 선박들에게 큰 부담이 됐던 도선료 절감은 물론, 시간절약으로 타항만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지난해 입항 외항선 6천580척 중 절반 가량이 도선 서비스를 받기 위해 도선점에서 4시간 가량 대기하는 바람에 연간 31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며 “도선정계지 조성으로 좁고 수심이 앝은 인천·평택항에 입항선박을 신속히 도선할 수 있어 비용절감과 소요시간 축소로 인한 항만 경쟁력 확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선은 인천·평택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선박으로 국내 수로를 잘알지 못하는 외국적 선박에게는 안전항해에 꼭 필요한 선박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 월드컵 손님 첫 발걸음부터 친절을..>인천공항>
인천국제공항이 월드컵 축구대회 손님 맞이로 분주하다.
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2002 월드컵 축구 대회를 보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을 외국인 관광객은 약 34만여명으로, 이들 대부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공항공사는 이에 따라 이들에게 인천공항에서부터 ‘친절한 한국’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항공기의 안전운항은 물론, 난장 등을 개설해 우리나라를 알리기로 하는 등 월드컵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우선 다음달 22일부터 7월10일까지 50일동안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 잔디광장에서 ‘영종 들마당 축제’를 연다.
축제기간에는 월드컵 참가국의 전통문화 소개 및 전통 음식 시식회, 실용품 판매, 월드컵 참가국 퍼레이드, 각국의 민속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여객터미널과 교통센터에는 한국 전통 공예품과 월드컵기념품 매장이 운영되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합 안내카운터도 설치된다.
특히 대규모 중국인 방문객을 위해 중국인 전용안내 카운터 2개가 가동되고 여객터미널내 식당 등 공항 시설 곳곳에는 중국어 안내표지가 추가로 마련된다.
이밖에 여객터미널 내에서 각 기관별로 운영되던 안내 카운터를 통합하는등 공항공사와 관광공사, 호텔업협회 등이 공동으로 여객터미널 1층에 종합 안내소를 2개소를 설치, 운영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입·출국할 때 편의를 제공키 위해 안내, 대중 교통, 공항 안전 등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며 “월드컵 대회 개최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해 인천공항이 세계 일류 공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 세계범선대회 ’삐걱’>인천>
한·일 월드컵 개최를 기념하는 세계범선축제 인천대회가 인천시 등의 무관심으로 반쪽 대회로 전락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일 세계범선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오는 5월22일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해양사상 고취 및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일본·호주·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의 범선 16척이 참가하는 ‘세계범선 대회’를 개최한다.
조직위는 이 대회를 통해 인천 앞바다를 항해하는 범선 퍼레이드와 선원 시가행진 및 범선 공개·모형전시회 및 참가국 민속예술공연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참가국에 인천항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그러나 시의 무관심으로 예산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는데다 접안부두 확보 차질로 일부 행사가 무산될 위기에 놓이는등 반쪽 대회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 조직위는 2천만원이 소요되는 범선의 야간 점등 및 폭죽행사와 설치 및 이동비용이 소요되는 모형 범선전시회·해양문화전시관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마련치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당초 범선을 한데 모아 크고 작은 범선의 항해모습을 보여 주겠다던 항해 퍼레이드는 군·경이 보안부두 사용에 난색을 표명함에 따라 내항과 국제여객선부두 및 남항에 분산 접안키로 했으나 내항에 접안하게 될 2천300t급∼300t급 범선 6척의 퍼레이드는 힘들 전망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목포와 부산이 행사지원에 많은 예산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인천항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를 맞은 인천은 무관심하다”며 “시와 보안부두 사용불가로 행사를 어떻게 치러야 할 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건교부 항공사고조사위원회 출범>건교부>
항공사고를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항공사고조사위원회’가 건설교통부에 설치된다.
2일 건교부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의 조직령 개정절차를 마치는 이달 중순께부터 항공사고조사위원회가 가동될 예정이다.
항공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조사업무와 준사고 보고 업무를 맡게되며, 사고 관련자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와 사고물건 검사 및 증거보존 등 사고조사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조사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되고, 그 밑에 16∼17명 규모의 사무국을 두게 된다.
위원장과 상임위원은 대통령이 임명권을 갖고 비상임위원은 건교부장관이 위촉하며 위원의 임기는 3년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사고조사위원회의 활동이 제자리를 찾게 되면 위원회의 사고조사범위를 철도, 도로, 항만으로 확대하는등 미국의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같은 조직으로 키울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의 코드셰어(Code Share·편명공유)가 지난 1일 완전 복원됐다.
이에 따라 에어프랑스 승객도 대한항공을 탑승하는등 상호 승객교환 탑승이 가능하게 됐다.
양사의 코드셰어 복원은 99년 5월 이후 3년만이며, 그동안 대한항공 승객은 에어프랑스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에어프랑스 승객에게는 대한항공 항공기 탑승이 제한됐었다.
공동운항 재개에 따라 에어프랑스는 파리∼인천간 운항스케줄이 없는 화요일과 목요일 대한항공 항공기를 이용해 승객들을 수송할 수 있게 됐다.
인천∼파리노선을 주 5회 운항중인 대한항공은 이번 코드셰어 복원으로 운항스케줄이 없는 수요일과 일요일 에어프랑스 항공기의 72석을 사용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는 6월1일부터 인천∼파리 노선을 주 6회로 늘려 유럽지역의 월드컵 승객 유치에 대비키로 했다”며 “유럽의 124개 도시를 운항하는 에어프랑스와의 이번 공동운항 복원으로 유럽지역 월드컵 수요 승객 유치에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세관 불합격 농산물 폐기>인천세관>
인천본부세관은 2일 수입농산물중 유효기간을 넘기거나 식품검사 등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물품을 4월 말까지 전량 폐기 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세관은 지난 2001년 이전 수입화물중 유효기관 경과 또는 식품검사에서 불합격돼 인천지역 32개 보세창고에서 보관중인 563t의 물품이 국민보건을 위협함에 따라 창고업계와 협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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