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원종윤 원년 우승'기염'

볼링유망주 원종윤(15·군포 금정중)이 제1회 코스모국제오픈볼링대회에서 내로라하는 성인 선수들을 제치고 원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원종윤은 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코스모볼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결승전에서 233점의 하이스코어로 공진석(오산전문대·212점)을 21점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로써 원종윤은 지난달 말레이시아오픈볼링대회 청소년부 우승에 이어 시니어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이번 대회 1위로 2개 국제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남자볼링의 샛별로 급부상했다.

앞선 결승라운드에서 원종윤은 16경기 합계 3천751점(평균 234.40점)으로 공진석(3천675점)과 A. 아노프(태국·3천614점)를 제치고 결승에 직행했고, 공진석은 준결승전에서 224점으로 4위로 결승토너먼트에 오른 M. 시리폴(215점)과 3위의 A. 아노프(184점)를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었다.

한편 여자부 결승에서는 이미영(부산남구청)이 234점으로 나타니카(태국·197점)를 가볍게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그러나 최수림(안양 동안고)은 결승리그에서 9위에 머물렀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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