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초가 2002년도 경기도춘계배구대회에서 남자 초등부 6연패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소사초는 3일 성남 송림고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초등부 결승전에서 최병재, 최원정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수원 화양초를 2대0으로 완파하고 6연속 정상을 지켰다.
소사초는 1세트에서 곽명우의 안정된 토스웍을 바탕으로 최병재, 최원정, 최성원 등이 고른 득점을 올려 21-19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도 소사초는 조직력에서 앞서며 나상훈, 윤정환 등이 분전한 화양초에 25-17로 승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어 벌어진 여자 초등부 결승전에서는 안산서초가 수원 파장초를 역시 2대0으로 누르고 5연패 고지에 올랐다.
지난해 전국대회 4관왕인 안산서초는 첫 세트에서 안정된 수비와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려 25-10으로 따낸 뒤 2세트서도 단 4점만을 내주며 손쉽게 승리를 낚아 우승했다.
또 남자 중등부에서는 화성 송산중이 이지환, 홍일화 등이 좌·우에서 맹공을 퍼부은 데 힘입어 지난 해 우승팀인 부천 소사중을 2대0(25-17 25-22)으로 따돌리고 2년만에 패권을 되찾았고, 여자 중등부에서는 안산 원곡중이 1위를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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