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스틱’ 성남시청이 2002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 남자 일반부에서 우승, 대회 9연패의 화려한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성남시청은 8일 성남종합운동장 하키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풀리그 마지막날 경기에서 청주대를 4대0으로 완파하고 5승1무로 김해시청(4승2무)을 제치고 일반부 패권을 안았다.
성남시청은 이로써 지난 94년 이후 9년 연속 우승의 위업을 세웠고 성남시청의 김용배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강성정(국군체육부대)은 18골로 득점상, 전재홍 성남시청 코치는 지도상을 각각 받았다.
또 국군체육부대는 약체 서울대를 16대0으로 대파, 3승1무2패로 성남시청과 김해시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대학과 일반을 구분해 매기는 최종순위에서 한국체대는 이날 순천향대(2승1무3패)에 1대4로 졌지만 3승3패로 대학부 1위를 차지했다.
한국체대는 전반 5분 오대근이 선취골을 기록했으나, 20분과 23분 심종훈, 최병권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1대2로 역전을 내준 뒤 후반 순천향대 김정용에게 내리 두골을 더 빼앗겼다.
이어 열린 남자 고등부 결승에서는 용산고가 후반 4분 터진 이종수의 결승골로 대원고를 1대0으로 누르고 대회 첫 우승을 이룩했다.
성남 성일고의 유민호는 7골로 고등부 득점상을 수상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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