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테마>공항.항만

’월드컵 해상안전’ 위해 팔 걷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 행사를 앞두고 인천·평택항에 대한 체계적인 해양사고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 안전확보에 나섰다.

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월드컵 대회와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 행사로 항만 및 해상에서의 안전확보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관계기관 등과 협조체제를 통한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수립, 시행에 들어갔다.

해수청은 인천·평택항내를 운항하는 여객선과 위험물 운반선 등 사고발생시 인명과 환경에 대한 피해가 큰 선박에 대한 안전설비와 여객터미널 등 항만 다중이용시설물의 안전점검과 함께 종사자 안전관리의식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해수청은 이달 말까지 해양부와 함께 인천·평택항에서 중국을 운항하는 국제여객선 8척에 대해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5월 중으로 내항에 입항하는 유조선 및 위험물 운반선과 일반 여객·화물선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과 연안여객터미널,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오는 9월까지 편의시설 유지 및 보수 상태와 소방·전기 시설의 안전도·건물 균열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노후 어선과 예·부선의 특별점검도 병행, 실시키로 했다.

특히 해양에서의 사고 예방을 위해 104개 해상 여객 운송업체와 예·부선 사업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해경·중부소방서·특정경비해역사령부와의 협조체제를 통해 해상·해안 합동검문 및 구조·대테러 등의 각종 훈련도 실시하기로 했다.

인천 해양청 관계자는 “대터러 취약분야중 하나인 항만분야의 안전확보를 위해 다방면의 대책을 수립, 시행에 들어갔다”며 “월드컵 등 국제행사 기간에 안전한 여객수송과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치 않도록 관련기관 등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 타이베이 전세기편 운항

인천∼ 타이베이 노선에 정기성 전세기편이 운항된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대만 웬동(遠東)항공이 5월21일부터 6월30일까지 매주 화·토요일 각 1회씩 인천∼타이베이 탑승인원 170명 기준인 B757기종을 투입, 정기성 전세기 운항에 나설 전망이다.

웬동항공은 지난달 말 건설교통부에 이 노선에 대한 취항을 신청했으며, 건교부는 외교통상부와 협의를 거쳐 지난 2일 운항을 허가했다.

건교부는 전세편 허가가 월단위로 이뤄짐에 따라 일단 5월21∼31일분에 대해 허가하고 나머지 6월분은 추후 허가키로 했다.

그러나 대만 당국이 웬동항공의 타이베이∼인천 노선 운항에 대해 허가를 하지 않은 상태여서 이 구간의 운항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 94년 9월에도 대만 트랜스아시아 에어사가 대만∼한국 노선 전세편 운항을 신청했으나 대만당국이 불허하는 바람에 운항이 무산된 적이 있다.

대만∼한국 노선은 지난 92년 단교로 직항로가 폐쇄됐으나 99년 10월 대만 ‘지진참사’와 2000년 11월 부산라이온스 대회때 대한항공이 전세편을 두차례 운항한 바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이 한눈에 ’쏘옥∼’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모습 등 인천국제공항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인천공항 전망대’가 새로 문을 열었다.

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서쪽 오성산 중턱 해발 52m에 자리잡은 전망대를 폐쇄 1년여만에 재운영에 들어갔다.

전망대는 지난해 2월 상·하수도와 화장실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폐쇄됐으며,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CJ푸드시스템㈜을 민간 사업자로 선정,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

부지 2천800여평에 차량 7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갖춘 전망대내에는 공항시설을 관망할 수 있는 반원형 전면 유리가 설치돼 있고, 공항 모형물과 망원경 등이 비치돼 있다.

또 관광객들이 식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스낵코너와 인천공항 캐릭터인 허비(Huby)인형 등 기념물을 구입할 수 있는 매장도 마련됐다.

인천공항 건설이 한창이던 지난 96년 처음 문을 연 뒤 지난해 한시적으로 폐쇄될때까지 전망대에는 하룻평균 5천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태국 오리엔트항공 취항

태국 오리엔트항공(Orient Thai Airline)이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한다.

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리엔트항공은 오는 18일부터 인천∼방콕 노선에 B747-200 기종의 여객기를 투입, 주 3회(월·목·일) 운항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방콕 노선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타이항공, 싱가포르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취항해 주 50여회 운항하고 있다.

오리엔트항공은 지난 2월9일 운항에 들어간 필리핀 세부 퍼시픽항공(Cebu Pacific Air)에 이어 49번째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여객터미널 편의점 공개 입찰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신축돼 임시개장된 인천시 중구 항동 제2국제여객터미널에 입점할 편의점 임대를 공개경쟁 입찰한다.

오는 5월1일부터 3년간의 임대기간으로 공쟁경쟁 입찰을 실시하는 제2국제여객터미널 편의점은 지상 1층에 은행(면적 55㎡·연간 임대료 301만원)과 약국(55㎡·301만원)·이동통신(51㎡·277만원)·여행사(60㎡·324만원) 등이다.

해양청은 11일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12일 오후 4시 입찰마감을 통해 13일 오전 10시 청 소회의실에서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입찰자격은 현장설명에 참가하고 입찰등록 마감시까지 입찰보증금을 납부한 사람으로 자세한 사항은 해수청 선원선박과(032-885-0012)로 문의하면 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항만사용료 체납업체 ’더이상 못봐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항만시설 사용료 체납업체들에 대해 재산 압류조치를 취하는등 항만 사용료 징수에 적극 나섰다.

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항 내 야적장·보세장치장·차고지를 사용하고 있는 수·출입업체 중 항만부지 사용료를 1년 이상 체납한 곳은 모두 20개 업체로, 체납액만도 5억1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실제 3천평의 항만부지를 건설자재 야적과 차고지로 사용했던 M사는 2천100만원의 사용료를 1년 넘도록 체납하고 있다.

또 지난해 원목야적 부지로 1만6천평을 빌려 사용한 S사는 4천700만원의 부지 사용료를 납부하지 않은채 현재 임대 사용기간의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청은 이들 업체들에 대해 체납사용료 납부 독촉장을 발부한데 이어 지난 4일 행정집행을 알리는 공시송달을 완료하고 이중 M사 등 10개 업체에 대해 회사 소유 자동차 49대를 압류했다.

또 회사 재산에 대한 실사가 진행중인 S사에 대해서는 오는 11일까지 체납사용료가 납부되지 않을 경우 회사 소유의 건물·토지·선박 등에 대해 추가 압류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형편이 어려워 사용료를 내지 못하는 업체보다는 상습적으로 장기 체납하는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장기 상습 체납업체에 대해서는 재산압류와 함께 부지 사용허가를 내주지 않는등 강력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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