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를 ‘國技’ 태권도와 경기도의 우수한 문화를 세계속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23일부터 26일까지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02 경기 국제태권도문화축제’를 준비해온 김정행 조직위원장(용인대 총장)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스포츠행사가 아닌 스포츠와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축제’로 승화시켜 경기도를 세계속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태권도문화축제를 개최한 동기는.
▲지난 해 도자기엑스포를 성공리에 개최한 경기도의 제의에 따라 스포츠 행사를 통한 경기도를 세계속에 알리기 위해 태권도문화축제를 마련케 됐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단순히 태권도만의 행사가 아닌 각종 문화행사와 학술대회 등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로 치러지게 된다.
-이번 축제의 규모와 행사계획은.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 각 대륙에 걸쳐 31개국 2천735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한다. 각 참가국마다 정상급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물론 일반 도장에서 수련중인 태권도인들이 대거 참가하게 된다. 행사는 겨루기와 품새, 태권체조 부문으로 나눠 치러지며 한국무용 공연과 국악공연, 북청사자놀이, 용무도(용인대 무도연구소에서 개발한 고유의 무도) 시범등 다양한 한국문화가 소개된다.
-대회 준비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500여명의 용인대 출신 지도자들이 적극 협조해줘 준비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짧은 준비기간으로 인해 홍보부족과 행사운영에 다소 문제점이 발생될 우려도 있지만 이를 보완해 세계최고의 태권도축제로 만들어나가겠다.
-태권도문화축제의 지속성 여부는.
▲이번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 축제는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이자 970만 경기도민이 자랑할 세계적인 축제로 승화 발전시켜야 한다. 도민 모두가 관심있게 지켜보고 성원한다면 성공개최를 확신한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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