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참전용사 가평전투 기념식

가평군은 지난 20일 북면 이곡리 캐나다 참전비에서 캐나다 참전용사 가평전투 기념식을 갖고 6·25 전쟁 당시 자유수호를 위해 장렬하게 산화한 전우들의 명복을 비는 헌화와 참배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직 군수를 비롯, 지갑종 UN한국참전국 협의회장, 데니스 꼬모 캐나다 대사 및 콜 버나드 췹 보니스 무관, 아이언 패트코프 호주 무관, 찰스 헌프리 뉴질랜드 무관, 참전용사와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전쟁 당시 정의의 십자군으로서 다섯번째로 전투부대를 파견한 캐나다는 52년 4월 가평전투에서 중공군 20군 예하대와 치열한 격전을 벌여 677고지를 사수하고 중공군이 춘계공세를 가평 북쪽에서 차단하는 전과를 올렸으며, 자일리 전투, 자왕산 전투, 나부리 전투 등에 참전,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캐나다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은 당시 전쟁 상황을 설명하며 “먼저간 전우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상기하며 가평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해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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