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활체육 동호인 큰 잔치인 ‘2002 국민생활체육 전국한마당 축전’이 26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경기에 돌입했다.
전국 16개 시·도 1만2000여명의 임원,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두번째 열리는 이번 한마당축전은 축구, 육상, 족구, 배드민턴, 생활체조 등 22개 정식종목에 장애인골볼과 좌식배구 등 2개 장애인종목, 택견, 궁도, 줄다리기 등 민속종목 3개를 포함, 총 27개 종목에 걸쳐 시·도간 기량을 겨룬다.
이날 열린 개회식은 권영관 충북생활체육협의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팡파르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대회기가 게양됐고, 개막축포와 오색풍선이 날아 올라 ‘도시’ 청주의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어 엄삼탁 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의 대회사와 이원종 충북도지사의 환영사, 남궁진 문화관광부장관의 치사가 이어졌다.
한편 개회식에 앞서 열린 식전공개행사는 오후 5시30분부터 청주 중앙초등학교에서 부터 예술의전당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뒤 치어리더공연과 두드락(대북) 공연이 이어졌다.
식후공개행사로는 인기가수 공연에 이어 불꽃놀이 레이져쇼가 펼쳐져 개막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이번 축전에 24개 종목 873명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 대회 종합우승 2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중소기업센터 대회의실에서 임창열 도지사와 이춘택 도생활체육협의회장, 신창기 경기일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가졌다.
이날 결단식에서 임 지사는 “경기도는 300만 동호인을 확보할 만큼 생활체육이 안정된 뿌리를 내리고 있다”라며 “이번 축전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 경기도의 저력을 드높여 달라”고 당부했다./청주=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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