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폭발 ‘미분양아파트>인기폭발>
입지 조건이 좋은 수도권 미분양아파트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분양 당시 미분양됐던 아파트들이 최근들어 재건축아파트의 사업승인이 잇따르면서 바로 입주가능한 아파트를 찾는 발걸음이 크게 늘고 있는데다 아파트 시세 대부분이 2∼3년전 가격이어서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을재공인중개사(47·수원시 권선구 구운동)는 “지난해 단기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아 미분양됐던 아파트들이 현재 대부분 웃돈이 붙어있는 상태”라며 “향후 발전성과 교통여건, 편의시설, 교육시설 등을 잘 따져 보면 알짜를 골라낼 수 있다”고 말했다.
▲미분양 아파트 얼마 안남았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올들어 3개월만에 3분의 1로 뚝 떨어졌다.
경기도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수도권 미분양아파트는 2천440가구로 지난 1월 6천227가구, 2월말 4천53가구에 비해 크게 줄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대부분 대단지 아파트가 많아 나홀로 아파트가 대부분인 서울지역에 비해 투자여건이 좋다는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미분양 아파트의 투자매력 포인트
지난해 정부의 5.23 주택경기 활성화 조치이후 새아파트를 올해 안에 사서 5년이내에 팔 경우 양도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데다 전용면적 25.7평형 이하의 아파트를 처음으로 살때는 연 6%의 저렴한 금리로 집값의 70%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또한 중도금 후납 및 할인 등 분양을 위한 업체들의 혜택이 쏠쏠한 편이다.
여기에 곧바로 입주가 가능하기 때문에 건설업체 부도 등의 위험부담이 없고 무엇보다 동호수를 고를 수 있는 것과 2∼3년전 분양가격이어서 현재 분양가보다 훨씬 저렴하다.
▲투자시 유의점
미분양아파트에는 미분양이 될 수 밖에 없는 원인이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꼭 현장을 답사하고 주변을 꼼꼼하게 따져본 다음 미분양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주변 아파트와 비교해 분양가격이 현저하게 높다거나 주변에 혐오시설이 있어 미분양됐다면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다.
▲상승 가능지역
수도권의 경우 양주군 덕정지구의 주공아파트, 의정부 용현동 신도종건, 용인 구성읍 신일푸른솔아파트 등을 주목해 볼만하다.
5개 단지에 9천5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인 덕정지구 주공아파트는 4단지 900여규모 30평형대가 남아 있다. 일시불로 매입할 경우 33평형은 2천192만원, 38평형은 2천457만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의정부 송산택지지구 인근 신도종합건설도 30평형 미계약분을 분양중이다.
분양가가 9천998만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인데다 계약후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이밖에 용인시 구성읍 신일, 쌍용건설과 동일토건, 김포 풍무동의 현대산업개발 등에서 30∼60평형대 미분양분을 분양하고 있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삼우종합건축 사무소>삼우종합건축>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꿈의 구장(球場)’인 2002 수원월드컵경기장은 규모나 외형면 등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고도(古都) 수원의 역사성과 첨단 하이테크 건축이 잘 조화된 미래형 건축물로 각광받고 있다.
간결하면서도 명쾌하고 싫증나지 않는 한국의 전통미를 담아낸 경기장 주변은 봄을 맞은 요즘 형형색색의 꽃동산이 어우러지면서 벌써부터 관광객에 유혹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봄내음에 찾아드는 싱그러운 산들바람속에 리듬감있는 지붕이 친근감을 더하는 지붕구조와 친근한 동선이 안정감을 더하는 이 꿈의 구장은 완벽한 설계·감리에서 비롯됐다.
‘톡톡 튀는’ 설계기법과 ‘완벽한’감리를 내세운 (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는 주경기장이외에도 보조경기장·연습경기장·홍보관·축구공 형태의 조형화장실 3동, 종합스포츠센터 설계를 완료했고 철저한 감리로 공사중 한건의 안전사고도 허용하지 않았다.
설계시 최대 주안점을 둔 것은 축구 경기장이라는 기본 컨셉이외에 지연주민들의 문화·위락·편의공간이라는 휴머니즘적 공간으로서의 활용도. 생생한 현장감을 위한 좌석배치와 예술적 구조의 조명·음향 시스템과 함께 비상하는 새의 날개 이미지와 전통 목구조의 처마 이미지를 아름답게 형상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경기장을 탄생시켰다. 경제성에다 실용성 그리고 안정성을 겸비한 구조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특히 간결하고 명쾌한 구조미, 단순한 동선구조와 뛰어난 안전성, 전통과 첨단의 조화 등에 심혈을 기울여 재난발생시 관중들의 피난시간 5분30초를 목표로 계획된 스타디움으로 국내에서 피난시간이 가장 짧은 구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월드컵이후를 대비한 주민친화적 공간조성도 빼놓을 수 없었던 과제. 경기장 인근에 테마공원을 조성, 사계절 전천후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인라인 스케이트 및 자전거 전용도로, 어린이 축구코너, 길거리 농구대, 하키장, 축구연습장 등 다양한 위락시설을 제공해 시민과 함께하는 사계절 휴식공원으로 가꿀 계획이다.
장애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애인의 최단거리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90석을 1층 동측스탠드와 VIP존 등에 배치했고 회원 관람석은 2층에 별도로 마련하는등 세심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주관 방송사측의 잦은 설계변경 및 추가요구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를 즉시 공정에 반영, 공기와 공사비의 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었으며 현재 FIFA와 TV 중계방송을 담당할 H·B·S(주관방송사) 등이 경기장에 상주하며 작업을 진행중이다.
수원월드컵축구장 김덕우 감리단장은 “수원 구장을 건설하는 과정에 수원의 역사성과 첨단시설 조화를 통해 2002 월드컵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혼을 담았다”고 말했다./정인홍기자 ihch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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