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숙·김민영 시즌 2관왕

장진숙(경기도청)과 김민영(경기체고)이 제31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여일반 5천m와 여고 투원반에서 우승, 나란히 시즌 종목 2관왕에 올랐다.

장진숙은 3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일반부 5천m 결승에서 폭우가 쏟아지는 악조건속에도 불구, 16분23초31의 호기록으로 국가대표 정복은(17분05초46)과 이상임(이상 청주시청·17분24초79)을 크게 앞질러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올 2월 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서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하며 혜성같이 떠올랐던 장진숙은 지난 17일 실업단대회에서 5천m와 1만m를 우승한 데 이어 이번 대회서도 5천m를 석권, 장거리 1인자임을 입증했다.

또 여고부 투원반에서는 올 중·고연맹전 우승자인 김민영(경기체고)이 44m98을 던져 팀 동료 김지희(42m62)와 팀 후배 안수진(41m95)을 따돌리고 올 시즌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중부 세단뛰기서는 정현수(부천 부곡중)가 13m18을 뛰어 엄학동(인천남중·12m67)을 누르고 우승했으며, 남자 일반부 100m 결승에서는 김상도(인천시청)가 10초51로 신정기(철원군청·10초63)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여중부 투원반에서는 김해지(인천 간석여중)가 28m91을 마크 정상에 올랐고, 여일 세단뛰기의 이경선(인천시청)과 여고 100m 김남미(인천 인일여고)도 각각 12m98, 12초43으로 우승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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