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검도정상 찔렀다

남양주시가 제48회 경기도체육대회 검도 1부에서 부천시의 12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첫 패권을 차지했다.

남양주시는 1일 의정부공고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검도 1부 예선에서 강호 광명시시를 3대0으로 따돌린 뒤 승승장구하며 결승에 진출, 대회 13연패에 도전한 ‘무적검’ 부천시를 맞아 양진석, 박갑선의 수훈에 힘입어 2대1로 신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2부 결승에서는 김포시가 포천군을 7대0으로 가볍게 제치고 정상을 지켰다.

수영에서는 1부의 안양시가 10개 종목을 석권한 여자부의 선전에 힘입어 총 2천141점을 득점, 남자부에서 2관왕을 차지한 국가대표 성민 등 남녀 전 종목에서 고른 선전을 보이며 전력이 급상승한 수원시(1천208점)를 힘겹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고, 2부서는 의왕시가 1천106점으로 가평군(854점)을 제쳐 우승했다.

육상 첫날 1부 남일 100m에서는 강태석(안양시청)이 10초83으로 우승했으며, 5천m 이홍국(수원시청)과 여일 800m의 유수희(용인시청)는 각각 15분16초48, 2분17초21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고 1부 100m의 임희남(광명정산고)은 10초89로 정상을 차지했고, 2부 남일반 800m 배용학(과천시청)은 1분57초50으로 우승했다. 남고 1부 400m 박성수(안양 평촌정산고)도 50초32를 기록, 1위로 골인했다.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보디빌딩에서는 1부의 용인시가 금 3, 은 2, 동 2개로 2천31점을 얻어 성남시(1천763점)와 수원시(1천648점)를 누르고 종합패권을 차지했으며, 2부 포천군은 금 3, 은 1, 동 1개로 895점을 획득 1위에 올랐다.

정구 남자 일반 2부 결승에서는 안성시가 의왕시에 3대1로 승리를 거둬 1위를 차지했고, 여자 일반 2부 결승전서는 의왕시가 포천군을 3대0으로 일축 우승을 안았다.

18개 종목 가운데 수영, 골프, 보디빌딩, 검도 등 4개 종목이 경기를 마친 이날 현재 1부에서는 대회 12연패에 도전하는 수원시가 5천726점으로 용인시(4천813점)와 안양시(4천621점)를 제치고 선두에 나섰고, 2부서는 2년만에 정상탈환을 노리고 있는 김포시가 4천30점으로 중간종합 1위로 올라섰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는 시흥시와 과천시가 1,2부 입장상을 수상했다./황선학·최종복·정민수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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