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러시아 출신 용병 데니스(24)가 2002 한·일월드컵 러시아대표로 발탁됐다.
수원은 러시아축구협회가 지난 달 30일 구단에 공문을 보내 데니스의 러시아대표팀 월드컵 본선 최종엔트리에 포함된 사실을 통보하고 오는 13일 시작되는 대표팀훈련에 참가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은 러시아축구협회의 요청을 적극 수용, 아디다스컵 결승전 경기가 모두 끝나는 오는 12일 출국시킬 예정이다.
한편 98년과 99년 두 차례 러시아올림픽대표에 발탁됐던 데니스는 지난 96년 19살의 나이에 수원에 입단, 7년간 국내 프로축구 143경기에 출전, 37골을 넣었으며 97년에는 도움상, 99년과 2000년에는 ‘베스트 11상’을 받기도 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