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12연패·포천 2연속 우승 확정

1부 수원시와 2부 포천군이 제48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각각 종합우승 12연패와 2연패를 확정했다.

수원시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일 18개 종목 가운데 축구와 배구, 탁구, 복싱 등 4개종목을 제외한 14개종목의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총 2만544점(육성종목 점수포함)을 득점, 안양시(2만79점)와 차기 개최지인 용인시(1만8천280점)를 앞질러 선두를 지켰다.

이로써 수원시는 남은 4개 종목 가운데 복싱과 배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사상 첫 12연패 달성이 확정됐다.

수원시는 역도와 씨름, 골프에서 우승하고 수영, 정구 준우승, 배드민턴, 태권도, 보디빌딩에서 3위를 차지하는 고른 선전으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또 2부에서 지난 해 첫 우승을 차지했던 포천군은 1만7천375점으로 맞수 김포시(1만5천619점)와 안성시(9천518점)에 크게 앞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포천군은 육상, 배드민턴, 볼링, 골프, 보디빌딩 등 5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정구, 검도에서 준우승했고, 수영과 씨름에서 종목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끝난 육상에서 1부 파주시는 2천740점을 획득, 안양시(2천352점)와 부천시(2천306점)를 제치고 우승했으며, 포천군은 3천313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테니스에서는 안양시와 김포시가 각각 1천461점, 1천504점으로 1,2부 정상에 동행했으며, 정구에서는 이천시와 안성시가 각 1천536점, 844점으로 나란히 패권을 안았다.

역도에서는 수원시와 평택시가 1천602점으로 공동 우승을 차지했고, 씨름 1부서는 수원시가 용인시를 4대3으로 꺾어 대회 13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2부서는 광주시가 정상을 지켰다.

유도서는 남양주시가 4체급 우승에 힘입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2부의 김포시도 금 2, 은 1, 동 3개로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궁도서는 1부의 파주시와 2부 김포시가 각각 1천714점, 857점으로 나란히 우승했고, 배드민턴서는 성남시와 포천군이 함께 정상에 올랐다.

태권도서는 안양시가 1부에서 1천514점으로 우승했고 2부서는 종목 개최지 양주군이 1천480점으로 정상에 올랐으며, 볼링서는 성남시(1부)와 2부 포천군, 구리시, 안성시가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황선학·최종복·정민수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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